삼성 갤럭시S, 글로벌 판매 300만대 돌파
2010/09/03 – 11:29 | 댓글 없음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 자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8월말 사업자 공급기준으로 3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S가 기록한 300만대 판매량은 지난해 삼성이 기록한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의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빠르면 올해 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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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게 애플 아이폰이 절실한 이유

작성 SmartNow - 2009/06/11 – 17:24댓글 없음

애플이 지난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신형 아이폰 (모델명 iPhone 3G S)을 공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은 국내에서는 언제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KTF 시절부터 꾸준히 애플과 협상을 벌여 온 KT가 국내에 아이폰을 들여올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 KT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도 애플측과 협상 중”이라고 이를 확인했다.

국내에서 아이폰 출시가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이 KTF에게 이통업체의 ‘고유한 이익’ -예를 들면 기본요금과 사용료에서 일정 비율-을 할당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애플이 다른 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사항이기도 하다.

iphone_3gs_03

일단 KT는 휴대폰 공급업체의 전례없는 요구를 수용하면서까지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그 비율을 비롯 구체적 사항을 조율하는 데 시간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조속히 애플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국내에 아이폰을 출시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단 KT는 현재 가장 경쟁력 있는 휴대폰(스마트폰)으로 꼽히는 아이폰을 내놓음으로써 선두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을 앞서는 단말기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된다. 물론 SK텔레콤도 아이폰을 뒤이어 출시할 수 있겠지만 애플에게 ’1 국가, 1 사업자’ 원칙을 한국에 적용토록 한다면 또는 출시 시기의 격차를 보장받을 수 있다면 KT는 미국에서 AT&T가 아이폰 출시를 통해 누렸던 ‘열매’를 국내에서 맛 볼 가능성이 높다. AT&T는 아이폰 출시를 통해 경쟁업체의 가입자를 수백만명 유입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데이터 매출도 기존에 비해 50%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KT는 WCDMA 사업 강화의 대표적 이유로 세계의 경쟁력 있는 단말기를 국내에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은 바 있다. KTF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과점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비싼 비용을 지불할 수 밖에 없다’는 불만을 드러내 왔다.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삼성에 대한 종속을 해소하고 소비자들에게 좀더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국내 휴대폰 시장의 가격 거품을 상당부분 제거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KT(당시 KTF)가 아이폰 도입과정에서 걸림돌로 생각했던 대표적인 사항들 중에서 몇몇 가지는 상당부분 해소된 상태다. 지난해 협상시에는 출시된 지 너무 오래된 구형 모델을 내놓게 되는 꼴이어서 우려했지만 이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해결됐다. 또 원화 약세로 인해 국내 시판되는 단말기 가격이 크게 올라갈 것을 걱정했지만 이도 다소 수그러들었고, 신형 아이폰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국내에서의 가격경쟁력은 매우 높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신형 아이폰은 16GB 내장메모리 탑재 제품은 199달러, 32GB는 299달러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사한 기능의 제품인 삼성 스마트폰 ‘T 옴니아’의 가격이 초기에 100만원에 육박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은 더 말할 나위가 없어 보인다.

물론 아이폰이 국내에 등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애플 아이폰의 등장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측면 뿐만 아니라, KT로도 상당한 수준의 가입자 유치와 데이터매출 증대 등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아이폰을 공급하는 이통업체인 소프트뱅크가 ‘모든이에게 아이폰을(iPhone for Everybody)’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지난 5월에만 10만명 이상의 순증 가입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폰의 등장은 국내 휴대폰 업체들에게도 자극제로 작용, 더욱 분발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모바일먼데이 서울 행사에서 모바일 부문 전문가들은 단순히 유저인터페이스(UI) 측면만 살펴 보면, 삼성의 ‘햅틱’폰은 아이폰과 비교할 때,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다”에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삼성의 햅틱시리즈는 국내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을 보면, KT가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또 ‘아이콘’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신형 아이폰 출시에 뜸을 들일 필요가 있을까? KTF 관계자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애플에게 (아이폰 출시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지만, 협상 조건을 좀 더 융통성 있게 조정해, 서두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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