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안드로이드폰, 가격만 아이폰과 대등
예상대로 2분기로 접어들면서 애플 아이폰의 경쟁상대가 삼성전자의 윈도우폰(윈도우즈모바일)에서 복수의 안드로이드폰들로 빠르게 ‘선수 교체’가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상태이며, 이어 최근 등장한 ‘현란한 광고’의 팬택 시리우스와 ‘밀리다 밀려’ 뒤늦게 나온 갤러시A는 무덤덤한 시장의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이달 중으로 대만 HTC의 디자이어가 가세한다.
지금까지 선보인 안드로이드폰은 저마다의 특징이 있다. 모토로이의 경우는 800만화소의 카메라, 시리우스는 첫 스냅드래곤 탑재 스마트폰, 갤럭시A는 첫 화상전화 지원 안드로이드폰 그리고 디자이어는 ‘센스’라는 고유의 UX(사용자경험). 공통적으로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사전 탑재하고 있다는 정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특정 모델에 대한 수요는 있겠지만 대중적 인기를 끌 정도는 아닌 듯 하다.
이들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과 대등한 것은 일단 가격이다. 너나없이 80만-90만원대다. 물론 소비자의 외면에 그 가격은 단기간에 쑥쑥 내려가, 비교적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상가격’에 도달하긴 하지만 말이다. 일단 높은 가격을 매긴 후, ‘공동구매’ 등의 형식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안드로이드폰이 지닌 매력 중 하나는 라이선스 비용이나 로열티가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다는 데 있다. 그러나 실상 소비자들에게 제시되는 제품의 가격은 비싼 라이선스 비용으로 악명높은 윈도우폰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제조사나 이동통신업체들은 라이선스와 관련해 발생하는 절감분을 자신들의 주머니속에만 넣고 있다고 이해할 수 밖에 없다.
HTC의 디자이어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보다 국내에서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도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줄줄이 출시될 예정인 안드로이드폰도 지금까지 선보인 안드로이드폰들과 비슷한 가격정책이 적용된다면, 소비자의 호응을 얻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되는 안드로이드는 어찌보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미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했지만, 가격만이라도 아이폰 수준으로 맞추면 ‘아이폰 대항마’가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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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무쌍한 프론티어가 아닌 이상 현재의 가격대로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다는 것은 합리적 소비는 아닌 듯 합니다.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2011년 초가 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재고는 쌓일 테니까요 ^^;
재고폰을 싼값에 떨이하는 온라인 유통경로를 잘 활용하고 타이밍을 맞추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