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뛰고”.. KTF-LG텔레콤은 “관망”
시장 선두인 SK텔레콤이 연이어 새로운 스마트폰을 쏟아내며 시장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KTF와 LG텔레콤은 아직까지 ‘분위기에 편승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한동안 SK텔레콤 중심의 시장전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시장 주도권 확보측면에서 스마트폰 라인업을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외산단말기를 포함 7종을 출시할 예정이며 전체라인업의 10~12%수준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최근 밝혔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확산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요금제를 개편해 소비자들을 끌어안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이르면 2분기 중 데이터통화료와 정보 이용료를 합한 신개념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 매출과 수익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산이다.
최근 심비안 기반의 노키아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한 KTF는 다소 느긋한 표정이다. KTF측은 아직까지 시장이 성숙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쟁사가 시장 형성을 위해 서두른다고 이에 휘둘릴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노키아와의 협력을 통해 연내 추가로 한 모델 정도를 내놓는 한편, 와이브로를 결합한 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는 정도다.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애플 아이폰의 도입을 위해서는 계속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을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아직까지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텔레콤은 무엇보다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예상했던 것 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LG텔레콤은 경쟁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향후 초점은 오즈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맞추게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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