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무엇이 변하나 – 삼성경제연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이 열어 가는 가까운 미래상은 무엇인가. 삼성경제연구소 권기덕 수석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이 변화시킬 모습을 진단했다.
첫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다. 스마트폰 하나로 정보습득, 업무수행, 사회적 관계 형성, 여가활용 등을 해결하는 신세대 모바일족이 증가할 것이다. 전통적인 정보 및 미디어 소비행태가 디지털 소비형태로 급격히 변화하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보력으로 무장한 세대가 출현할 것이다. 또한 모바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 소통이 증가하면서 여론형성 및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저변과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둘째, 새로운 시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이다. 유용하고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 경쟁력의 원천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2010년 68억달러에서 2013년 295억달러로 약 4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 수익모델은 광고, 유료 아이템 판매, 유료 서비스 등으로 세분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수익모델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위치기반, 개인맞춤, 영상·3D 등이 결합되어 보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등장시킬 것이다. 모바일 기술이 산업 전분야에 접목되면서 미디어, 자동차, 교육, 소매, 의료 등 타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융합형 비즈니스 기회도 등장할 것이다.
셋째, 기업간 경쟁구도의 변화다.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이동통신산업의 패러다임이 ‘음성통화’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되고 있다. 산업구조는 통신사업자가 서비스를 주도하는 ‘중앙집중형’에서 사업자와 무관하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분산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이동통신, PC, 인터넷 등 IT 기업은 전면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이다. 성공조건도 단말기, 운영체제,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경쟁력 확보가 될 것이다. 향후 3-5년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넷북, 태블릿PC, e북 단말기 등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 단말기 간의 경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향후 시장은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도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시장형성 초기에는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해 경쟁하지만, 시장이 성장하면서 주도적 플랫폼만이 생존할 것이다.
권 수석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 경쟁은 초기 단계로 향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경쟁의 2막(Phase 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모든 제조사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경쟁은 2단계로 이동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단계 경쟁에서는 스마트폰간 격차 축소로 차별화된 기능. 스펙의 중요성이 커지고 오픈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차세대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공요인 및 경쟁구도를 새롭게 이끌어 가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혁신, 클라우드 컴퓨팅, 원가혁신을 이룬 보급형 스마트폰 등을 예로 들었다. 스마트폰과 사업모델이 유사한 비디오 콘솔게임기 시장의 경우 컨텐츠 못지않게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적 진화 등을 통해 주도기업의 위치가 교체될 것이라고 권 수석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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