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키아, 상반된 스마트폰 전략 예고
세계 휴대폰 시장 선두업체인 노키아와 2위인 삼성전자가 내년에 서로 상반된 스마트폰 전략을 예고하고 있어, 어떤 업체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키아는 내년 출시할 스마트폰 모델 수를 올해의 절반으로 줄이는 반면, 삼성은 이와 반대로 모델 수를 올해의 두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올해 내놓은 스마트폰 모델 수는 20여종으로 비슷하지만 내년에는 삼성 스마트폰 모델 수는 40여종으로 노키아의 10여종에 비해 4배가 되는 셈이다.
노키아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필요한 차별화를 줄이는 대신 좀더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 구성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키아는 스마트폰 가격을 낮추는 대신 마진은 높인다는 전략하에 심비안 운영체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키아는 애플이나 리서치인모션(RIM)에 비해 여전히 많은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지만 경쟁업체들의 부상에 시장점유율을 계속 잠식당하고 있다. 노키아의 지난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5%로 직전 분기 41%에 비해 6%포인트 줄었다.
삼성은 옴니아 시리즈, 안드로이드폰, 리모폰, 바다폰 등에 기반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앞세워 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의미있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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